classzine · 전체 호 보기✎ 반 신문 · 우리 반 함께

4학년 1학기

  • 현미경 신문과학 · 다양한 생물과 우리 생활
  • 지역과 지역 사이사회 · 경제활동과 지역 간 교류
  • 우리 고장을 알려요사회 · 우리 지역을 소개해요

4학년 2학기

  • 기체 사용 설명서과학 · 여러 가지 기체
  • 같이 사는 이야기과학 · 생물과 환경
  • 기후 기자단과학 · 기후변화와 우리 생활
  • 밤하늘 관측소과학 · 밤하늘 관찰
  • 태양계 조사단과학 · 밤하늘 관찰
  • 우리가 정해요사회 · 민주주의와 자치
  • 우리 학교는 우리가특별호 · 민주주의와 자치
  • 우리 동네는 우리가특별호 · 민주주의와 자치
  • 바꿀까, 지킬까사회 · 다양한 환경과 삶의 모습

5학년 2학기

  • 땅속에서 올라온 이야기사회 · 유적과 유물로 살펴본 옛사람들의 생활
  • 먹으로 쓴 나라사회 · 달라지는 시대, 변화하는 생활 모습
  • 지워지지 않은 이름사회 · 식민 통치와 저항, 전쟁이 바꾼 사회와 생활
  • 이미 돌아가는 발전소과학 · 자원과 에너지
  • 하늘을 재는 사람들과학 · 날씨와 우리 생활
  • 섞인 것을 가르는 곳과학 · 혼합물의 분리
  • 1억 도와 영하 270도 사이과학 · 열과 우리 생활

6학년 2학기

  • 80억 이웃사회 · 지구촌 사람들
  • 지구에 맞춰 사는 법사회 · 세계의 자연환경
  • 사고팔고 주고받고사회 · 시장경제와 국가 간 거래
  • 과학이 출근하는 곳과학 · 과학과 나의 진로
  • 불이 타는 자리과학 · 물질의 연소
  • 스위치를 켜면과학 · 전기의 이용
  • 그림자 달력과학 · 계절의 변화
classzine섞여 있다는 것 · 바다에서 갈라내요 · 손으로 갈라낸 것들 · 걸러 내고 골라내는 장치

5학년 2학기 · 과학 · 혼합물의 분리

섞인 것을 가르는 곳

전라남도의 염전이에요. 얕게 깔린 물 위로 흰 소금이 맺혀 있고, 앞쪽에 소금을 밀어 모으는 나무 밀대가 놓여 있어요.

전라남도의 염전이에요. 얕게 깔린 물 위로 흰 소금이 맺혀 있고, 앞쪽에 소금을 밀어 모으는 나무 밀대가 놓여 있어요. · 사진 Korea.net / 해외문화홍보원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2.0 · 내용과 어울리는 참고 사진이에요

장독대예요. 이런 항아리 하나에 메주와 소금물을 담가 두었다가, 액체와 건더기를 갈라 간장과 된장을 얻어요.

장독대예요. 이런 항아리 하나에 메주와 소금물을 담가 두었다가, 액체와 건더기를 갈라 간장과 된장을 얻어요. · 사진 주일한국문화원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3.0 · 일본 도쿄에 있는 한국문화원 마당의 장독대예요 · 내용과 어울리는 참고 사진이에요

정수장에 전시해 둔 여과 층 단면이에요. 위쪽은 고운 모래, 아래쪽은 굵은 자갈이에요. 물이 이 층을 지나며 걸러져요.

정수장에 전시해 둔 여과 층 단면이에요. 위쪽은 고운 모래, 아래쪽은 굵은 자갈이에요. 물이 이 층을 지나며 걸러져요. · 사진 Z22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3.0 · 서울의 정수센터가 아니라 다른 나라 정수장의 전시물이에요 · 내용과 어울리는 참고 사진이에요

바닷물에서 소금을, 돌에서 금속을, 한 항아리에서 간장과 된장을 갈라내요. 갈라내는 일은 실험실 안에만 있지 않아요. 염전에도, 정수장에도, 항구에도, 재활용 선별장에도 있어요. 이 호는 «무엇을 무엇으로 갈라내는가»를 열네 곳에서 모았어요.

기사 14꼭지

이번 호

열네 꼭지. 섞여 있다는 것에서 시작해, 걸러 내는 장치까지

  1. 01바다에서 갈라내요바닷물을 가둬 놓고 햇볕에 맡겨요
  2. 02섞여 있다는 것동전 한 개도 섞여 있어요
  3. 03섞여 있다는 것갈라내야 쓸 수 있어요
  4. 04바다에서 갈라내요갯벌에서 짠물을 만들어 끓였어요
  5. 05바다에서 갈라내요바다에 뜬 것을 걷어 올리는 배
  6. 06손으로 갈라낸 것들한 항아리에서 간장과 된장이 함께 나와요
  7. 07손으로 갈라낸 것들닥나무 껍질에서 흰 속껍질만 남겨요
  8. 08손으로 갈라낸 것들돌 속에서 쓸 것만 골라 모아요
  9. 09걸러 내고 골라내는 장치모래와 자갈이 마지막으로 걸러요
  10. 10걸러 내고 골라내는 장치쓰고 난 물도 갈라낸 다음 돌려보내요
  11. 11걸러 내고 골라내는 장치마스크에 적힌 숫자는 걸러 내는 몫이에요
  12. 12걸러 내고 골라내는 장치물 위로 퍼진 기름을 둘러싸 걷어요
  13. 13걸러 내고 골라내는 장치자석과 바람과 빛이 쓰레기를 나눠요
  14. 14걸러 내고 골라내는 장치버려진 것을 모아 두는 은행이 있어요
섞여 있다는 것바다에서 갈라내요손으로 갈라낸 것들걸러 내고 골라내는 장치
02

바다에서 갈라내요

3꼭지
01
바다에서 갈라내요우리나라 서해·남해 · 1907년부터

바닷물을 가둬 놓고 햇볕에 맡겨요

염전은 바닷물을 받아 두는 못들이 계단처럼 이어져 있어요. 한 칸씩 옮겨 갈수록 물은 줄고 짠맛은 진해져요.

한 줄로 말하면바닷물을 얕은 못에 가둬 두고 햇볕과 바람에 맡기면 소금만 남아요.

1907년우리나라에서 천일염 생산이 시작된 해 (인천 주안)

바닷물에는 소금이 녹아 있어요. 물과 소금이 섞여 있는 상태예요. 여기서 소금만 얻으려면 물을 덜어 내야 해요.

염전은 그 일을 햇볕과 바람에게 맡겨요. 불을 때지도 않고 기계를 돌리지도 않아요. 이렇게 얻은 소금을 이라고 불러요.

염전은 몇 개의 칸으로 나뉘어 있어요. 먼저 바닷물을 받아 두는 저수지가 있어요. 거기서 물을 제1증발지로, 다시 제2증발지로 옮겨요.

칸을 옮길 때마다 물이 조금씩 날아가요. 그래서 남은 물은 점점 더 짜져요. 짠 정도를 라고 해요.

염도가 25‰쯤 된 물을 마지막 칸인 로 보내요. 여기서 소금 알갱이가 바닥에 맺혀요. 그것을 밀어 모으면 소금이 돼요.

이 방식의 좋은 점은 분명해요. 연료도 기계도 필요하지 않고, 사람 손도 옛 방식보다 훨씬 적게 들어요.

우리나라에서 천일염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1907년이에요. 인천 주안에서 처음 시작했어요. 그전까지 우리 조상이 먹던 소금은 다른 방식으로 얻은 것이었어요.

소금을 만드는 일을 이라고 해요. 제염은 2018년 4월 30일에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어요.

천일염전은 이렇게 네 단계로 나뉘어요
염전의 칸여기서 일어나는 일
저수지바닷물을 받아 모아 둬요
제1증발지물이 날아가며 염도가 올라가요
제2증발지한 번 더 물이 날아가요
결정지소금 알갱이가 맺혀요

찾아본 곳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제염」 ↗
01

섞여 있다는 것

2꼭지
02
섞여 있다는 것우리나라 · 지금 쓰는 동전

동전 한 개도 섞여 있어요

주머니 속 100원짜리는 은색으로 보이지만, 은은 한 톨도 들어 있지 않아요.

100원 주화예요. 은색으로 보이지만 은은 들어 있지 않아요. 구리 75에 니켈 25를 섞은 백동이에요.

100원 주화예요. 은색으로 보이지만 은은 들어 있지 않아요. 구리 75에 니켈 25를 섞은 백동이에요. · 사진 Billjones94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4.0 · 색이 진하게 보정된 사진이에요 · 내용과 어울리는 참고 사진이에요

한 줄로 말하면동전은 한 가지 금속이 아니라 두세 가지 금속이 섞인 것이에요.

구리 75 : 니켈 25100원과 500원 주화를 이루는 백동

두 가지 이상의 물질이 성질이 변하지 않은 채 섞여 있는 것을 이라고 해요. 섞였다고 다른 물질이 되는 건 아니에요.

동전이 꼭 그래요. 한국은행은 동전마다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밝혀 두었어요.

100원과 500원은 백동으로 만들어요. 구리 75에 니켈 25를 섞은 것이에요.

50원은 양백이에요. 구리 70, 아연 18, 니켈 12가 섞여 있어요. 세 가지가 함께 들어간 셈이에요.

5원은 황동이에요. 구리 65에 아연 35를 섞었어요. 황동은 누런빛이 돌아요.

10원은 조금 달라요. 알루미늄 덩어리에 구리를 씌웠어요. 그래서 무게의 절반이 넘는 52가 알루미늄이에요.

1원만 알루미늄 하나로 되어 있어요. 이건 섞인 것이 아니에요.

겉으로 보면 다 한 덩어리 같아요. 그런데도 «섞여 있다»고 말해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섞여 있을 수 있다는 뜻이에요.

한국은행이 밝힌 지금 쓰는 동전의 소재예요
동전무엇으로 만들었나
500원백동 — 구리 75, 니켈 25
100원백동 — 구리 75, 니켈 25
50원양백 — 구리 70, 아연 18, 니켈 12
10원구리 씌움 알루미늄 — 구리 48, 알루미늄 52
5원황동 — 구리 65, 아연 35
1원알루미늄 100

찾아본 곳

  • 한국은행 「현용주화」 ↗
03
섞여 있다는 것어디에서나 · 늘

갈라내야 쓸 수 있어요

바닷물은 마실 수 없고, 광석은 전선이 될 수 없어요. 그런데 그 안에는 쓸 것이 들어 있어요.

한 줄로 말하면섞인 채로는 쓸 수 없어서, 사람들은 갈라내는 자리를 따로 만들어요.

우리가 쓰는 것들은 대부분 처음부터 그 모습이 아니었어요. 다른 것들과 섞인 채로 자연에 있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갈라내요. 갈라내고 나면 쓸 수 있는 것이 손에 남아요.

갈라내는 방법은 생각보다 몇 가지 안 돼요. 알갱이 크기가 다르면 체로 거르고, 무거운 것은 가라앉히고, 물에 녹는 것은 물을 날려 보내요.

자석에 붙는 것은 자석으로 끌어당기고, 가벼운 것은 바람으로 날려요. 어느 것도 어려운 도구가 필요하지 않아요.

이 호에 실린 곳들은 모두 이 몇 가지를 쓰고 있어요. 염전도, 정수장도, 재활용 선별장도 그래요.

갈라낸 뒤에도 물질은 그대로예요. 소금은 여전히 소금이고, 철은 여전히 철이에요. 성질이 바뀌지 않으니까 다시 쓸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 «갈라낸다»는 말은 «없애 버린다»와 달라요. 섞여 있던 것들을 각자 제자리로 돌려놓는 일에 가까워요.

찾아본 곳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
  • 서울아리수본부 ↗
  • 해양환경공단 「해양부유쓰레기 수거」 ↗
04
바다에서 갈라내요우리나라 갯벌 · 아주 오래전부터

갯벌에서 짠물을 만들어 끓였어요

천일염이 들어오기 전, 우리 조상이 먹던 소금은 불로 얻은 것이었어요. 이 소금을 자염이라고 해요.

썰물에 드러난 전라남도 신안의 갯벌이에요. 자염은 이런 갯벌 흙을 갈아엎어 짠물을 만드는 데서 시작했어요.

썰물에 드러난 전라남도 신안의 갯벌이에요. 자염은 이런 갯벌 흙을 갈아엎어 짠물을 만드는 데서 시작했어요. · 사진 Korea.net / 해외문화홍보원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2.0 · 자염을 만드는 장면이 아니라 갯벌을 보여 주는 참고 사진이에요 · 내용과 어울리는 참고 사진이에요

한 줄로 말하면갯벌 흙을 갈아엎어 짠물을 만든 다음, 그 물을 솥에 넣고 달였어요.

은 바닷물을 끓여 얻는 소금이에요. 「자」는 «달인다»는 뜻이에요.

바닷물을 그냥 끓이면 연료가 너무 많이 들어요. 물이 대부분이니까요. 그래서 먼저 물을 줄여 두었어요.

방법은 이래요. 갯벌 흙을 몇 차례 갈아엎어요. 썰물에 드러난 흙에 소금기가 배고, 햇볕에 마르면서 더 진해져요.

그 흙에 바닷물을 부어 걸러 내면 아주 짠 물이 나와요. 이것을 라고 불러요.

함수는 함수고라는 웅덩이에 모아 두었어요. 소금을 얻으려고 바닷물을 모아 두는 자리예요.

모아 둔 함수를 큰 솥에 붓고 달이면 물이 날아가고 소금이 남아요. 여기까지가 자염이에요.

바닷물을 직접 끓이는 방식도 있었어요. 갯벌에서 짠물을 먼저 만드는 방식과, 두 갈래가 함께 전해져요.

자염과 은 방법이 전혀 달라요. 그런데 닮은 점이 하나 있어요. 둘 다 갯벌을 쓴다는 점이에요.

찾아본 곳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제염」 ↗
05
바다에서 갈라내요전국 14개 무역항 · 지금도

바다에 뜬 것을 걷어 올리는 배

항구에는 물과 쓰레기가 섞여 있어요. 물은 두고 쓰레기만 꺼내는 일을 맡은 배가 있어요.

한 줄로 말하면바다 위에 떠다니는 쓰레기만 골라 건져 올리는 배가 22척 있어요.

4,619톤청항선이 2024년 한 해에 거둔 해양부유쓰레기

바다 위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해양부유쓰레기라고 해요. 나뭇가지와 스티로폼, 플라스틱 통이 섞여 떠다녀요.

이것을 건져 올리는 배를 이라고 불러요. «항구를 맑게 하는 배»라는 뜻이에요.

해양환경공단은 전국 14개 무역항에 22척의 청항선을 두고 있어요.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대산·마산·동해·군산·포항·평택·목포·제주·서귀포예요.

청항선에는 컨베이어벨트 수거장치와 크레인이 실려 있어요. 벨트가 물속에서 올라오면서 떠 있는 것만 걷어 올려요.

배 한 척에 다른 장비도 함께 실려 있어요. 기름이 새는 사고가 나면 쓰는 와 살포 장치예요.

이렇게 거두는 양이 한 해에 4,000톤쯤 돼요. 2024년에는 4,619톤을 거뒀어요.

가장 많이 거둔 곳은 부산이었어요. 1,394톤이에요. 인천이 1,098톤, 마산이 1,058톤으로 뒤를 이었어요.

바다에서 쓰레기를 갈라내는 일은 끝이 없어요. 걷어 내도 또 떠내려오니까요. 그래서 배가 날마다 나가요.

찾아본 곳

  • 해양환경공단 「해양부유쓰레기 수거」 ↗
03

손으로 갈라낸 것들

3꼭지
06
손으로 갈라낸 것들우리나라 · 2024년 12월 유네스코 등재

한 항아리에서 간장과 된장이 함께 나와요

항아리 안에는 메주와 소금물뿐이에요. 그런데 몇 달 뒤 여기서 전혀 다른 두 가지가 나와요.

한 줄로 말하면메주와 소금물을 담근 항아리 하나에서 간장과 된장이 함께 나와요.

30~40일메주를 소금물에 담가 두는 기간

는 삶은 콩을 뭉쳐 띄운 덩어리예요. 이 메주를 소금물에 담그는 일을 라고 해요.

담근 항아리는 볕이 잘 드는 곳에 둬요. 그렇게 30~40일쯤 두면 메주 속의 맛이 소금물로 우러나와요.

기다린 뒤에 하는 일이 이 호의 핵심이에요. 항아리를 열고 액체와 건더기를 갈라요.

우러난 물만 떠내어 체로 걸러요. 그것을 솥에 붓고 달이면 간장이 돼요.

체에 남은 건더기, 그러니까 건져 낸 메주 덩어리를 으깨면 된장이 돼요. 된장은 «장물을 떠내고 남은 건더기로 만든 장»이에요.

같은 항아리에서 나왔는데 하나는 묽은 액체고 하나는 되직한 덩어리예요. 갈라내기 전에는 둘 다 «장»이었어요.

장 담그기는 2018년 12월 27일에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어요. 전통 생활관습 가운데 식생활로 분류돼요.

2024년 12월 3일에는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 됐어요. 우리나라의 스물세 번째 인류무형유산이에요.

음식 문화로는 2013년 김장문화에 이어 두 번째예요.

찾아본 곳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간장」 ↗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된장」 ↗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장 담그기」 ↗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한국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
07
손으로 갈라낸 것들우리나라 · 천 년 넘게

닥나무 껍질에서 흰 속껍질만 남겨요

한지는 닥나무로 만들어요. 그런데 나무를 통째로 쓰는 게 아니라, 껍질 속의 한 겹만 써요.

다 만들어진 한지를 말아 놓은 모습이에요. 닥나무 껍질에서 겉껍질을 벗겨 내고 흰 속껍질만 남겨 뜬 종이예요.

다 만들어진 한지를 말아 놓은 모습이에요. 닥나무 껍질에서 겉껍질을 벗겨 내고 흰 속껍질만 남겨 뜬 종이예요. · 사진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2.5 · 내용과 어울리는 참고 사진이에요

한 줄로 말하면닥나무 껍질에서 겉껍질을 벗겨 내고 흰 속껍질만 남겨 종이를 떠요.

한지는 우리나라 전통 종이예요. 주된 재료는 닥나무예요.

먼저 닥나무를 베어 찌고, 껍질을 벗겨요. 벗겨 낸 껍질을 흑피 또는 피닥이라고 불러요. 겉이 검은빛이라 붙은 이름이에요.

이 껍질을 그대로 쓰지는 않아요. 피닥을 찬물에 담가 불린 다음, 닥칼로 겉껍질을 벗겨 내요.

그러면 안쪽의 흰 껍질만 남아요. 이것을 라고 해요. 종이가 되는 것은 이 백피예요.

백피를 섬유로 만들려면 잿물에 삶아야 해요. 삶고 나면 잿물을 씻어 내요.

그다음이 또 하나의 갈라내기예요. 물속에서 햇볕을 쪼이면서 껍질에 남은 티를 골라내요. 작은 점 하나까지 손으로 집어내는 일이에요.

여기까지 와야 종이를 뜰 수 있어요. 나무 한 그루에서 종이가 되는 부분은 이렇게 얇은 한 겹이에요.

옛사람들은 한지를 백지(百紙)라고도 불렀어요. 손이 백 번 간다는 뜻이에요.

찾아본 곳

  • 국가유산청 월간 국가유산사랑 「자연이 만들어낸 우리 한지」 ↗
08
손으로 갈라낸 것들대전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돌 속에서 쓸 것만 골라 모아요

땅에서 캐낸 돌덩이는 그대로 쓸 수 없어요. 쓸 것과 버릴 것이 한 덩어리로 붙어 있으니까요.

구리가 든 광석 덩어리예요. 푸른빛과 붉은빛이 얼룩덜룩 섞여 있어요. 이 돌을 잘게 부수어야 쓸 것을 골라낼 수 있어요.

구리가 든 광석 덩어리예요. 푸른빛과 붉은빛이 얼룩덜룩 섞여 있어요. 이 돌을 잘게 부수어야 쓸 것을 골라낼 수 있어요. · 사진 Amanda Slater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2.0 · 우리나라가 아니라 오스트레일리아 코바의 광석이에요 · 내용과 어울리는 참고 사진이에요

한 줄로 말하면광석을 잘게 부수어 쓸모 있는 알갱이만 골라 모으는 일을 선광이라고 해요.

땅속에서 캐낸, 쓸모 있는 금속이 들어 있는 돌을 이라고 해요.

광석은 금속 덩어리가 아니에요. 금속이 될 알갱이가 다른 돌가루와 섞여 있어요. 겉으로는 그냥 돌처럼 보여요.

그래서 먼저 잘게 부숴요. 덩어리 채로는 갈라낼 수 없으니까요. 부순 다음 쓸모 있는 알갱이만 골라 모아요.

이 골라 모으는 일을 이라고 해요. 「고를 선」에 「광석 광」이에요.

선광을 마치면 금속이 될 알갱이가 훨씬 빽빽하게 모인 가루가 나와요. 여기까지가 을 갈라내는 몫이에요.

그다음에 뜨거운 열로 녹여 금속을 뽑아내는데, 그 일은 제련이라고 해요. 부르는 이름이 달라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는 이 일을 연구하는 자원회수연구센터가 있어요. 리튬·흑연·니켈·주석·타이타늄 같은 광물을 다뤄요.

요즘은 여기에 디지털 기술을 붙인 스마트 선광 연구도 하고 있어요.

버려진 전자제품에서 금속을 되찾을 때도 순서는 비슷해요. 모으고, 뜯고, 잘게 부수고, 선별하고, 제련해요.

찾아본 곳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회수연구센터」 ↗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폐기물 속의 금, 아름다운 가치를 찾다」 ↗
04

걸러 내고 골라내는 장치

6꼭지
09
걸러 내고 골라내는 장치서울 · 한강에서 수도꼭지까지

모래와 자갈이 마지막으로 걸러요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은 한강에서 왔어요. 그 사이에 물은 여덟 개가 넘는 칸을 지나요.

한 줄로 말하면강물은 여러 칸을 지나며 갈라지고, 마지막에는 모래층이 걸러요.

강에서 끌어 올린 물을 원수라고 해요. 원수에는 흙과 찌꺼기가 섞여 있어요.

물이 정수센터에 들어와 가장 먼저 닿는 곳이 착수정이에요. 여기서 찌꺼기와 모래를 가라앉혀요.

다음은 혼화지예요. 여기서 약품을 넣고 섞어요. 그러면 물속의 아주 작은 알갱이들이 서로 들러붙기 시작해요.

응집지에서는 물을 천천히 저어요. 들러붙은 알갱이가 점점 커져 눈에 보일 만한 덩어리가 돼요.

덩어리가 커졌으니 이제 가라앉힐 수 있어요. 그 일을 하는 칸이 예요.

그래도 아주 작은 알갱이는 남아요. 그래서 를 지나요. 여과지는 침전지에서 걸러 내지 못한 작은 알갱이까지 모래층으로 걸러 내요.

여기까지가 «걸러 내기»예요. 뒤에는 맛과 냄새를 다루는 칸이 이어져요. 오존접촉지와 활성탄흡착지예요.

활성탄은 숯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이 두 칸을 더한 것을 고도정수처리라고 불러요. 서울은 2010년 영등포정수센터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여섯 곳에 들였어요.

마지막은 정수지예요. 여기서 물을 모았다가 펌프로 밀어 올려 배수지로 보내요. 그 물이 수도꼭지에서 나와요.

서울아리수본부가 안내하는 정수 과정이에요
칸여기서 갈라지는 것
착수정찌꺼기와 모래를 가라앉혀요
혼화지약품을 넣고 섞어요
응집지작은 알갱이가 덩어리로 뭉쳐요
침전지덩어리를 가라앉혀요
여과지남은 작은 알갱이를 모래층으로 걸러요
오존접촉지·활성탄흡착지맛과 냄새를 일으키는 것을 없애요
정수지다 된 물을 모아 둬요

찾아본 곳

  • 서울아리수본부 「정수과정」 ↗
  • 서울아리수본부 「고도정수처리」 ↗
  • 서울특별시 「한강에서 우리집으로, 아리수는 이렇게 서울을 여행해요~」 ↗
10
걸러 내고 골라내는 장치서울 · 물재생센터 네 곳

쓰고 난 물도 갈라낸 다음 돌려보내요

정수장은 마실 물을 만들어요. 그 물을 쓰고 흘려보낸 뒤에도 갈라내는 곳이 또 있어요.

하수처리장의 둥근 침전지예요. 이런 못에 물을 천천히 머물게 해서 무거운 찌꺼기를 바닥에 가라앉혀요.

하수처리장의 둥근 침전지예요. 이런 못에 물을 천천히 머물게 해서 무거운 찌꺼기를 바닥에 가라앉혀요. · 사진 Velella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3.0 · 서울의 물재생센터가 아니라 다른 나라의 작은 하수처리장이에요 · 내용과 어울리는 참고 사진이에요

한 줄로 말하면쓰고 버린 물에서도 쓰레기와 찌꺼기를 갈라낸 뒤 강으로 돌려보내요.

집과 가게에서 쓴 물은 하수도를 타고 흘러가요. 그 물이 모이는 곳을 물재생센터라고 해요.

서울에는 네 곳이 있어요. 중랑·난지·탄천·서남 물재생센터예요.

들어온 물이 가장 먼저 지나는 칸은 침사지예요. 물과 함께 들어온 각종 쓰레기나 흙덩어리를 걸러 주는 곳이에요.

큰 것을 걷어 냈으니 다음은 작은 것 차례예요. 최초 에서 중력으로 작은 찌꺼기를 가라앉혀요.

생물반응조에서는 미생물이 물을 맑게 하는 일을 맡아요. 이 칸은 걸러 내기가 아니라 미생물의 몫이에요.

마지막으로 최종 침전지를 지나요. 여기서 플럭이라고 부르는 덩어리를 다시 중력으로 가라앉혀요.

이렇게 네 칸을 지나면 물이 맑아져요. 그 물은 한강으로 돌아가요.

정수장과 물재생센터는 하는 일이 반대처럼 보여요. 그런데 쓰는 방법은 닮았어요. 걸러 내고 가라앉히는 것이에요.

찾아본 곳

  • 서울특별시 「물은 돌고 돌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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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러 내고 골라내는 장치우리나라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표시

마스크에 적힌 숫자는 걸러 내는 몫이에요

마스크 상자에 KF80, KF94 같은 글자가 적혀 있어요. 이 숫자는 크기가 아니라 «몇 퍼센트»를 뜻해요.

KF94 보건용 마스크예요. 이 마스크는 평균 크기 0.4마이크로미터인 미세입자를 94퍼센트 이상 걸러 내요.

KF94 보건용 마스크예요. 이 마스크는 평균 크기 0.4마이크로미터인 미세입자를 94퍼센트 이상 걸러 내요. · 사진 오름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4.0 · 내용과 어울리는 참고 사진이에요

한 줄로 말하면KF 뒤의 숫자는 아주 작은 먼지를 몇 퍼센트 걸러 내는지를 뜻해요.

0.4㎛ · 94%KF94가 걸러 내는 미세입자의 평균 크기와 차단율

우리가 마시는 공기에는 먼지가 섞여 있어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것도 있어요.

마스크는 그 공기에서 먼지만 붙잡고 공기는 지나가게 하는 물건이에요.

보건용 마스크에는 KF라는 글자가 붙어요. 코리아 필터(Korea Filter)의 줄임말이에요.

뒤에 붙는 숫자는 미세입자 차단율이에요. KF가 80이면 미세입자를 80퍼센트 이상, 94면 94퍼센트 이상 걸러 낸다는 뜻이에요.

KF80은 평균 크기 0.6마이크로미터인 미세입자를 80퍼센트 이상 걸러 내요.

KF94와 KF99는 더 작은 입자를 맡아요. 평균 크기 0.4마이크로미터인 것을 각각 94퍼센트, 99퍼센트 이상 걸러 내요.

숫자가 클수록 더 잘 걸러 내요. 그런데 잘 걸러 낼수록 숨쉬기도 답답해져요.

그래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는 KF94나 KF99를, 보통 사람에게는 KF80도 효과가 있다고 안내해요.

숨쉬기가 힘든 사람, 어린이와 노약자는 의사와 먼저 이야기해 보라고 적어 두었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내하는 보건용 마스크 표시예요
표시미세입자 평균 크기얼마나 걸러 내나
KF800.6㎛80% 이상
KF940.4㎛94% 이상
KF990.4㎛99% 이상

찾아본 곳

  • 식품의약품안전처 웹진 「열린마루」 2020년 2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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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러 내고 골라내는 장치우리 바다 · 사고가 나면 바로

물 위로 퍼진 기름을 둘러싸 걷어요

배에서 기름이 새면 기름은 물과 섞이지 않고 물 위에 넓게 퍼져요. 그래서 먼저 할 일은 퍼짐을 멈추는 거예요.

물 위에 길게 둘러친 주황색 오일펜스예요. 기름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더 넓게 퍼지지 못하게 가둬 두는 띠예요.

물 위에 길게 둘러친 주황색 오일펜스예요. 기름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더 넓게 퍼지지 못하게 가둬 두는 띠예요. · 사진 U.S. Navy / Patrick Nichols (위키미디어 공용) · 퍼블릭 도메인 · 우리나라가 아니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 내용과 어울리는 참고 사진이에요

한 줄로 말하면기름이 퍼지지 않게 둘러친 다음, 물 위의 기름만 걷어 올려요.

57척해양환경공단이 갖춘 방제선 (법정 기준 11척 이상)

물과 기름은 흔들어도 골고루 섞이지 않아요. 가만히 두면 기름이 물 위로 올라와요.

이건 사고 때 다행스러운 점이기도 해요. 기름이 물속에 흩어지지 않고 한 층으로 모여 있으니까 걷어 낼 수 있어요.

그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를 치는 거예요. 물 위에 떠 있는 긴 띠를 사고 난 자리 둘레에 둘러요.

오일펜스는 기름을 없애지 않아요. 더 넓게 퍼지지 못하게 가둬 두는 역할만 해요.

가둬 두면 그다음이 쉬워져요. 모아 놓은 기름을 걷어 올리는 기계로 빨아들여요.

얼마나 걷어 낼 수 있는지를 기름회수능력이라는 말로 나타내요. 해양환경공단은 법으로 정해진 8,700kl/h보다 많은 9,947kl/h를 갖추고 있어요.

이 일을 하러 나가는 배를 방제선이라고 해요. 공단은 모두 57척을 12개 지사에 나눠 두고 있어요.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은 11척이에요.

가장 많이 둔 곳은 부산으로 10척이에요. 울산에 8척, 마산에 6척이 있어요.

배에는 유흡착재도 실려 있어요. 기름을 빨아들이는 재료예요. 바닥에 떨어진 물을 걸레로 닦는 것과 비슷해요.

찾아본 곳

  • 해양환경공단 「해양오염사고 방제역량 강화」 ↗
  • 해양환경공단 「해양부유쓰레기 수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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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러 내고 골라내는 장치경북 구미 · 재활용 선별 시설

자석과 바람과 빛이 쓰레기를 나눠요

분리배출을 해도 수거차에 실리면 다시 섞여요. 그것을 다시 나누는 공장이 따로 있어요.

재활용 선별 공장 안이에요. 컨베이어벨트가 기계와 기계를 잇고 있어요. 섞여 들어온 것이 이 길을 지나며 갈래별로 나뉘어요.

재활용 선별 공장 안이에요. 컨베이어벨트가 기계와 기계를 잇고 있어요. 섞여 들어온 것이 이 길을 지나며 갈래별로 나뉘어요. · 사진 CaptJayRuffins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4.0 · 구미시 시설이 아니라 미국 뉴욕의 선별 공장이고, 안내판 글씨가 영어예요 · 내용과 어울리는 참고 사진이에요

한 줄로 말하면섞여 들어온 재활용품을 자석·바람·빛과 사람 손이 갈래별로 나눠요.

재활용품은 종류가 섞인 채로 선별 시설에 들어와요. 여기서 갈래별로 나누지 않으면 다시 쓸 수 없어요.

가장 먼저 나서는 것은 자석이에요. 자력선별설비가 철로 된 캔을 끌어당겨 골라내요.

그런데 알루미늄 캔은 자석에 붙지 않아요. 그래서 비철금속 선별기가 따로 있어요. 이 기계가 알루미늄 캔을 골라내요.

골라낸 캔들은 각각 압축기로 보내 정해진 크기와 모양으로 눌러 묶어요.

플라스틱은 눈으로 봐서는 구별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근적외선을 쏘는 자동선별기를 써요. 빛을 쏘아 되돌아오는 것을 읽고 PET·PE·PP·PS로 나눠요.

나눈 뒤에도 처리가 달라요. PP와 PS는 잘게 부숴 저장하고, PET와 PE는 압축해 묶어요.

유리병은 기계가 아니라 사람 손이 나눠요. 갈색과 청색과 무색으로 색깔별로 골라내요.

스티로폼은 부피를 줄여 처리하는데, 이때 냄새가 나요. 그래서 활성탄 흡착탑을 세워 냄새를 잡아요.

이 공장이 하는 일은 결국 하나예요. 섞여 들어온 것을 다시 같은 것끼리 모으는 일이에요.

구미시 재활용 선별 시설이 안내하는 선별 방법이에요
무엇으로무엇을 골라내나
자석(자력선별설비)철로 된 캔
비철금속 선별기알루미늄 캔
근적외선 자동선별기PET·PE·PP·PS 플라스틱
사람 손갈색·청색·무색 유리병

찾아본 곳

  • 구미시 「재활용 선별 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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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러 내고 골라내는 장치서울 성동구 · 새활용플라자

버려진 것을 모아 두는 은행이 있어요

선별장에서 갈라낸 재료는 어디로 갈까요. 그 재료를 받아 두었다가 필요한 사람에게 넘겨주는 자리가 있어요.

한 줄로 말하면갈라내 모은 재료를 새로운 물건의 재료로 넘겨주는 곳이 있어요.

버려지는 것에 디자인과 쓰임을 더해 새로운 물건으로 만드는 일을 이라고 해요. 업사이클링이라고도 불러요.

서울 성동구에는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있어요. 새활용에 대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에요.

이 건물 지하 1층에는 소재은행이 있어요. 새활용에 쓸 재료를 모아 두었다가 필요한 곳에 넘겨주는 자리예요.

«은행»이라는 이름이 붙은 까닭이 있어요. 돈을 맡아 두었다가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듯, 재료를 맡아 두었다가 건네주니까요.

여기 모이는 재료는 원래 쓰레기가 될 뻔한 것들이에요. 자투리 가죽, 못 쓰게 된 옷, 남은 파이프 조각 같은 것들이에요.

페트병도 재료가 돼요. 버려지는 페트병을 잘게 자르고 열에 녹여 얇은 실로 뽑으면 옷감의 재료가 돼요.

그런데 이 일이 되려면 앞 단계가 반듯해야 해요. 페트병만 따로 모여 있어야 하니까요. 갈라내지 않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해요.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성동구 자동차시장길 49에 있어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고, 월요일은 쉬어요. 들어가는 데 돈은 들지 않아요.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8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예요.

찾아본 곳

  • 서울특별시 「지속가능한 소비활동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배워요!」 ↗

더 찾아볼 곳

여기서부터 스스로 더 찾아볼 수 있어요
  • 해양환경공단

    청항선이 어느 항구에서 무엇을 거두고 있는지, 기름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막는지 볼 수 있어요.
    바로 가기 ↗

  • 서울아리수본부

    한강 물이 수도꼭지까지 오는 동안 지나는 칸들을 차례대로 볼 수 있어요. 우리 동네 수질도 찾아볼 수 있어요.
    바로 가기 ↗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땅속 광물을 조사하고, 광석에서 쓸 것을 골라내는 연구를 하는 곳이에요.
    바로 가기 ↗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제염·장 담그기·간장·된장 같은 말을 찾아보면, 옛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갈라냈는지 자세히 나와요.
    바로 가기 ↗

  • 국가유산청

    한지와 장 담그기처럼 갈라내는 솜씨가 담긴 무형유산을 찾아볼 수 있어요.
    바로 가기 ↗

  •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용 마스크에 붙는 KF 표시가 무엇을 뜻하는지, 어떤 마스크를 골라야 하는지 안내해요.
    바로 가기 ↗

낱말 사전

본문에서 밑줄 친 말에 손가락을 올리면 뜻이 떠요
혼합물
두 가지 이상의 물질이 성질이 변하지 않은 채 섞여 있는 것이에요. 바닷물도 동전도 혼합물이에요.
천일염
바닷물을 얕은 못에 가둬 두고 햇볕과 바람으로 물을 날려 얻는 소금이에요.
염도
물이 얼마나 짠지를 나타내는 말이에요. 염전에서는 칸을 옮길수록 염도가 올라가요.
결정지
염전의 마지막 칸이에요. 여기서 소금 알갱이가 바닥에 맺혀요.
자염
갯벌에서 만든 짠물을 솥에 넣고 달여 얻는 우리나라 전통 소금이에요.
함수
소금을 얻으려고 일부러 아주 짜게 만든 물이에요. 자염은 이 물을 끓여 만들어요.
제염
소금을 만드는 일이에요. 2018년에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어요.
메주
삶은 콩을 뭉쳐 띄운 덩어리예요. 소금물에 담가 간장과 된장을 만들어요.
장 담그기
메주를 소금물에 담가 두었다가 간장과 된장을 갈라내는 일이에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에요.
백피
닥나무 껍질에서 검은 겉껍질을 벗겨 내고 남은 흰 속껍질이에요. 한지가 되는 부분이에요.
광석
쓸모 있는 금속이 다른 돌가루와 섞여 있는 돌이에요. 잘게 부수어 골라내야 써요.
선광
잘게 부순 광석에서 쓸모 있는 알갱이만 골라 모으는 일이에요.
여과지
정수장에서 모래층으로 작은 알갱이를 걸러 내는 칸이에요.
침전지
물을 천천히 머물게 해서 무거운 것을 바닥에 가라앉히는 칸이에요.
청항선
항구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건져 올리는 배예요. 전국 14개 무역항에 22척이 있어요.
오일펜스
물 위에 새어 나온 기름이 더 넓게 퍼지지 못하게 둘러치는 긴 띠예요.
새활용
버려지는 것에 디자인과 쓰임을 더해 새로운 물건으로 만드는 일이에요. 업사이클링이라고도 해요.

섞인 것을 가르는 곳
여기 실은 곳들은 모두 이름과 주소가 있어요. 염전도, 정수센터도, 새활용플라자도 지도에서 찾을 수 있고 몇 곳은 직접 가 볼 수도 있어요. 숫자와 연도는 그 일을 하는 기관이 직접 올려 둔 글에서 가져왔고, 아래 「찾아본 곳」을 누르면 그 글로 바로 갈 수 있어요. 갈라내는 일은 지금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어요. 어디를 더 들여다볼지는 여러분이 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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