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zine전깃불이 켜진 날 · 켰다 껐다 하는 자석 · 전기를 덜 쓰게 돕는 표시와 기술 · 전기 사고를 막는 사람들

6학년 2학기 · 과학 · 전기의 이용

스위치를 켜면

10꼭지의 기사

하늘에서 내려다본 경복궁 건청궁이에요. 1887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전등이 켜진 곳이에요.

하늘에서 내려다본 경복궁 건청궁이에요. 1887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전등이 켜진 곳이에요. · 사진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위키미디어 공용) · 공공누리 제1유형 · 1887년의 모습이 아니라 지금의 건청궁이에요 · 내용과 어울리는 참고 사진이에요

1887년 봄, 경복궁 건청궁에서 우리나라 첫 전등이 켜졌어요. 이 호는 그날부터 섬마을까지 전깃불이 닿기까지의 이야기와, 켰다 껐다 하는 자석인 전자석이 쓰이는 곳을 모았어요. 그리고 전기를 덜 쓰게 돕는 표시와 기술, 전기 사고를 막는 사람들도 함께 실었어요.

기사 10꼭지

이번 호

열 꼭지. 궁궐의 첫 전깃불에서, 여름철 멀티탭까지

  1. 01전깃불이 켜진 날궁궐에 켜진 첫 전깃불
  2. 02전깃불이 켜진 날전차가 달리고, 종로에 가로등이
  3. 03전깃불이 켜진 날섬마을과 산골까지 전깃불을
  4. 04켰다 껐다 하는 자석켜면 붙고, 끄면 떨어지는 자석
  5. 05켰다 껐다 하는 자석바퀴 없이 떠서 달리는 열차
  6. 06전기를 덜 쓰게 돕는 표시와 기술1등급 스티커가 알려 주는 것
  7. 07전기를 덜 쓰게 돕는 표시와 기술꺼져 있어도 새는 전기
  8. 08전기를 덜 쓰게 돕는 표시와 기술전기와 정보가 함께 흐르는 길
  9. 09전기 사고를 막는 사람들전기를 살피는 사람들
  10. 10전기 사고를 막는 사람들여름에 더 조심해야 하는 전기

전깃불이 켜진 날

3꼭지
01
전깃불이 켜진 날서울 경복궁 건청궁 · 1887년 3월 6일

궁궐에 켜진 첫 전깃불

지금은 스위치만 누르면 불이 켜져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전등이 처음 켜진 곳은 어디였을까요? 바로 서울 경복궁 안의 건청궁이었어요.

한 줄로 말하면1887년 봄, 경복궁 건청궁에서 우리나라 첫 전등이 켜졌어요.

1887년경복궁 건청궁에 우리나라 첫 전등이 켜진 해 (국가기록원)

국가기록원 자료에 따르면 1887년 3월 6일 저녁, 경복궁 건청궁에서 우리나라 첫 전등이 켜졌어요. 한국전력공사 전기박물관은 이 일을 «1887년 이른 봄»의 일로 소개해요.

그보다 몇 해 앞서 조선이 나라를 대표해 보낸 사절단 보빙사가 미국에 다녀왔어요. 사절단은 미국에서 에디슨이 세운 회사의 큰 전기 시설을 둘러봤어요.

사절단의 보고를 받은 고종의 지시로 경복궁 안에 가 세워졌어요. 발전소는 전기를 만드는 곳이에요.

전자신문 기사에 따르면 1886년 말에 전기 설비가 인천항에 도착했어요. 에디슨전등회사는 전기 기사 윌리엄 매케이를 보내 설치를 맡겼어요.

전기박물관의 설명으로는 백열등 750개를 켤 수 있는 크기의 시설이었어요. 에디슨이 탄소선 전구를 발명한 지 8년 만의 일이었어요. 탄소선 전구는 탄소로 만든 가는 선을 넣은 전구예요.

발전소는 어디에 있었을까요? 2015년 보도에 따르면 경복궁 발굴 조사에서 연못 향원지의 남쪽에서 발전소 터가 나왔어요. 향원지는 가운데 섬에 정자 향원정이 있는 연못이에요.

발전소 터에서는 연료로 쓴 석탄과 탄소 막대(탄소봉)도 나왔어요. 탄소봉은 궁궐을 밝힌 에 쓰인 부품이에요. 아크등은 아주 밝은 빛을 내던 옛 전등이에요.

지금 향원지 연못가에는 «한국의 전기 발상지»라고 새긴 표지석이 있어요. 발상지는 어떤 일이 처음 시작된 곳이라는 뜻이에요.

02
전깃불이 켜진 날서울 종로 · 1898~1900년

전차가 달리고, 종로에 가로등이

궁궐 안에만 있던 전깃불은 어떻게 거리로 나왔을까요? 전기로 달리는 차와 길거리의 전등이 차례로 생겼어요.

2013년 4월, 서울역사박물관 앞마당에 전시된 옛 서울 전차 381호예요. 앞쪽 안내판에 «광화문»이라고 적혀 있어요.

2013년 4월, 서울역사박물관 앞마당에 전시된 옛 서울 전차 381호예요. 앞쪽 안내판에 «광화문»이라고 적혀 있어요. · 사진 RPD SMH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4.0 · 1899년에 처음 다닌 전차가 아니라, 나중에 서울을 달린 전차예요 · 내용과 어울리는 참고 사진이에요

한 줄로 말하면궁궐의 전깃불은 10여 년 뒤 전차와 거리의 가로등이 되어 서울 사람들 곁으로 왔어요.

4월 10일1900년 종로에 처음 전등 3개가 켜진 날, 전기의 날 (국가기록원)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1898년 1월, 전기 회사인 한성전기회사가 세워졌어요. 서울시 미디어허브 기사는 미국인 사업가들과 손잡고 이 회사를 만들었다고 적었어요.

1899년 5월 4일,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가 다니기 시작했어요. 전차는 전기의 힘으로 선로 위를 달리는 차예요.

국가기록원 자료는 첫 전차가 서울 흥화문과 동대문 사이를 다녔다고 적었어요. 서울 전차의 중심 노선은 종로였어요.

1900년 4월 10일에는 종로 거리에 처음으로 전등 3개가 켜졌어요. 길거리에서 누구나 볼 수 있는 이었어요.

그래서 4월 10일은 «전기의 날»이 됐어요. 종로에 처음 전등이 켜진 날을 기념하는 날이에요.

서울 전차는 1968년 11월 29일을 마지막으로 운행을 멈췄어요. 지금 서울역사박물관 앞에는 옛 전차 381호가 복원되어 전시돼 있어요.

03
전깃불이 켜진 날전국 농어촌 · 1965~1987년

섬마을과 산골까지 전깃불을

궁궐과 큰 도시에 전등이 켜진 뒤에도, 오랫동안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마을이 많았어요.

한 줄로 말하면섬마을과 산골까지 전기를 보내는 사업 끝에, 1987년 전국 전화율이 99.8%가 됐어요.

99.8%1987년 전국 전화율 (한국전력공사 전기박물관)

집과 마을에 전기가 들어오게 하는 일을 라고 해요. 말을 주고받는 전화(電話)와 소리는 같지만 뜻이 달라요.

한국전력공사 전기박물관의 설명에 따르면 1965년부터 농어촌전화사업이 힘차게 추진됐어요. 이 사업은 1978년에 1차로 마무리됐어요.

그래도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섬마을과 산골 마을이 있었어요. 그래서 1983년부터 사업을 다시 시작했어요.

그 결과 1987년에는 전국 전화율이 99.8%까지 올라갔어요. 전화율은 전기가 들어온 정도를 나타내는 비율이에요.

건청궁에 첫 전등이 켜진 지 꼭 100년 뒤의 일이에요.

이 이야기는 한국전력공사의 전기박물관에서 볼 수 있어요. 전기의 역사, 현대의 전기, 친환경 에너지를 다룬 3개의 전시 공간이 있어요.

전시물로는 1879년 에디슨이 만든 탄소선 전구의 모형, 1930년대의 옛 라디오(진공관 라디오) 등이 소개돼 있어요.

2023년 12월 안내에 따르면 2층 뉴에너지움관은 새로 꾸미는 동안 쉬고, 3층 전기박물관은 문을 열어요.

켰다 껐다 하는 자석

2꼭지
04
켰다 껐다 하는 자석공장과 재활용품 선별시설

켜면 붙고, 끄면 떨어지는 자석

냉장고에 붙이는 자석은 언제나 자석이에요. 그런데 스위치로 자석을 켰다 껐다 할 수 있다면, 어디에 쓸 수 있을까요?

1914년 무렵 책에 실린 사진이에요. 공장의 커다란 전자석이 고철 덩어리를 들어 올리고 있어요. 위쪽에 전자석으로 전기를 보내는 전선이 보여요.

1914년 무렵 책에 실린 사진이에요. 공장의 커다란 전자석이 고철 덩어리를 들어 올리고 있어요. 위쪽에 전자석으로 전기를 보내는 전선이 보여요. · 사진 Cyril Methodius Jansky (위키미디어 공용) · 퍼블릭 도메인 · 미국 책에 실린 옛 사진이에요. 우리나라에서 찍은 자유 이용 사진을 찾지 못했어요 · 내용과 어울리는 참고 사진이에요

한 줄로 말하면전기가 흐를 때만 자석이 되는 전자석은 무거운 고철을 들었다 놓는 데 쓰여요.

은 전기가 흐를 때만 자석의 성질을 띠는 자석이에요. 언제나 자석인 영구 자석과 달라요.

그래서 전자석은 자석의 힘을 켰다 껐다 해야 하는 곳에 두루 쓰여요.

공장에서는 커다란 전자석으로 무거운 고철을 집어 옮겨요. 영어판 위키백과는 전자석이 고철 같은 무거운 쇠붙이를 들어 옮기는 데 쓰인다고 적었어요.

전기를 넣으면 고철이 달라붙고, 전기를 끊으면 고철이 떨어져요. 원하는 자리에 내려놓을 수 있는 거예요.

재활용품을 고르는 곳에서도 자석이 일해요. 인천광역시의 자원순환 소식에 따르면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고르는 시설에서는 로 철을 골라내요.

철은 자석에 끌리지만 알루미늄은 자석에 붙지 않아요. 그래서 알루미늄은 다른 선별 기술로 따로 골라요.

전자석은 우리 곁의 물건에도 쓰여요. 스피커와 헤드폰, 전기 벨과 버저, 문을 잠그는 자석 잠금장치가 그 예예요.

전기 부품은 전문가가 다루는 것이에요. 전기 제품의 속을 함부로 열어서는 안 돼요.

05
켰다 껐다 하는 자석인천국제공항 · 2016년 개통, 2025년 다시 운행

바퀴 없이 떠서 달리는 열차

기차는 보통 바퀴로 레일 위를 굴러가요. 그런데 인천공항에는 바퀴 없이 선로 위에 살짝 떠서 달리는 열차가 있어요.

인천국제공항 앞의 높은 선로 위를 달리는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예요. 열차 아래쪽이 선로를 감싸고 있어요.

인천국제공항 앞의 높은 선로 위를 달리는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예요. 열차 아래쪽이 선로를 감싸고 있어요. · 사진 Minseong Kim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4.0

한 줄로 말하면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전자석의 힘으로 선로 위에 약 8mm 떠서 달려요.

약 8mm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가 선로 위에 떠서 달리는 높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는 자석의 힘으로 떠서 달리는 열차예요. 인천국제공항공사 안내 책자는 이 열차가 바퀴 없이 의 힘으로 달린다고 소개해요.

같은 책자에 따르면 열차는 선로 위를 약 8mm 높이로 떠서 움직여요. 책자는 레일 위를 떠서 달리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적다고 소개해요.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이 열차를 연구했어요. 1993년 대전 엑스포에서는 약 3개월 동안 손님을 태웠고, 12만 명이 탔어요.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2016년에 개통했어요. 공항 지역의 6개 역, 6.1km 구간을 달려요.

그런데 2022년 7월 14일부터 운행을 쉬었어요. 열차를 고치고 살피는 정비가 늦어졌기 때문이에요.

2025년 10월 17일, 3년여 만에 관광용 열차로 다시 달리기 시작했어요.

2026년 4월 보도에 따르면 지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24회 다녀요. 한 번에 186명이 탈 수 있는데, 평균 34명이 타서 승객이 적다고 전했어요.

전기를 덜 쓰게 돕는 표시와 기술

3꼭지
06
전기를 덜 쓰게 돕는 표시와 기술가전제품 라벨 · 한국에너지공단

1등급 스티커가 알려 주는 것

냉장고나 세탁기를 보면 1부터 5까지 숫자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어요. 이 숫자는 무엇을 알려 줄까요?

한 줄로 말하면같은 일을 하면서 에너지를 덜 쓰는 제품일수록 1등급에 가까워요.

1~5등급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절약형 (한국에너지공단)

이 스티커는 라벨이에요. 제품이 에너지를 얼마나 알뜰하게 쓰는지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눠 표시해요.

한국에너지공단은 1등급에 가까운 제품일수록 에너지 절약형 제품이라고 설명해요.

전기를 «많이 쓰는 것»과 «효율적으로 쓰는 것»은 달라요. 효율이 높은 제품은 같은 일을 하면서 전기를 덜 써요.

이 제도는 꼭 지켜야 하는 제도예요. 대상 제품을 만들거나 수입하는 회사는 라벨을 붙이고 한국에너지공단에 신고해야 해요.

효율이 너무 낮은 제품은 아예 팔 수 없어요. 정부가 정한 가장 낮은 효율 기준을 이라고 해요.

이 기준에 못 미치는 제품은 우리나라에서 만들거나 팔 수 없어요. 전체 42개 품목(자동차 제외)에 이 기준이 적용돼요.

주요 제품의 라벨에는 내보내는 이산화탄소의 양도 적혀 있어요. 전기를 만들 때 화석 연료를 태우는 경우가 많아 온실가스가 나오기 때문이에요.

07
전기를 덜 쓰게 돕는 표시와 기술집과 사무실 · 2008년 경고 표시 시작

꺼져 있어도 새는 전기

전원 버튼을 눌러 껐는데도 전기를 쓰는 물건이 있어요. 눈에 보이지 않게 조금씩 새어 나가요.

한 줄로 말하면전원을 꺼도 플러그가 꽂혀 있으면 조금씩 쓰이는 전기, 대기 전력이 있어요.

10%대기 시간에 버려지는 에너지 비용 — 가정·상업 부문 전기 사용량의 10%를 넘음 (한국에너지공단 안내, 기준 연도 미표기)

전자 제품을 쓰지 않는 동안에 쓰이는 전기를 이라고 해요.

한국에너지공단 안내에 따르면 플러그가 콘센트에 꽂혀 있으면, 전원이 꺼져 있어도 전기가 일정 부분 쓰여요.

공단 안내에 따르면 이렇게 대기 시간에 버려지는 에너지 비용은 우리나라 가정·상업 부문 전기 사용량의 10%를 넘어요. 몇 년도 기준인지는 적혀 있지 않아요.

공단 안내는 복사기의 경우 대기 전력이 전체 전기 소비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해요.

그래서 우리나라는 2008년에 대기 전력 경고 표지 제도를 도입했어요. 공단은 이 의무 경고 표시제가 세계에서 처음 도입된 것이라고 소개해요.

대상 제품 가운데 대기 전력 기준을 못 지킨 제품에는 경고 표지를 꼭 붙여야 해요. 기준을 지킨 제품에는 에너지 절약 마크를 붙일 수 있어요.

08
전기를 덜 쓰게 돕는 표시와 기술제주 동북부 실증 단지 · 2010년

전기와 정보가 함께 흐르는 길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는 전깃줄을 따라 우리 집까지 와요. 그 길에 정보까지 함께 오가게 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2021년, 제주올레 13코스에서 본 제주 서쪽 마을과 풍력 발전기예요. 바람이 센 제주 서쪽에는 풍력 발전기가 많아요.

2021년, 제주올레 13코스에서 본 제주 서쪽 마을과 풍력 발전기예요. 바람이 센 제주 서쪽에는 풍력 발전기가 많아요. · 사진 제주올레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4.0 · 실증 단지가 있던 제주 동북부가 아니라 제주 서쪽 마을이에요 · 내용과 어울리는 참고 사진이에요

한 줄로 말하면전기를 보내는 쪽과 쓰는 쪽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똑똑한 전력망이에요.

에서 집까지 전기를 보내는 전깃줄과 설비를 통틀어 이라고 해요. 정보도 함께 오가는 전력망을 , 우리말로 지능형 전력망이라고 해요.

법에서는 이렇게 설명해요. 전기를 공급하는 쪽과 쓰는 쪽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아, 에너지를 가장 알뜰하게 쓰게 하는 전력망이에요.

2010년 12월 신문 기사에 따르면 제주 동북부 650여 가구가 스마트 그리드 실증 단지로 지정돼 있었어요. 실증은 새 기술을 실제 생활에서 시험해 보는 거예요.

같은 기사에 따르면 집집마다 태양광 설비와 , 전기 사용량과 요금을 보여 주는 화면 장치가 놓였어요.

이 화면으로 콘센트에 꽂힌 전등과 가전제품을 켜고 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을 줄일 수 있었어요.

이런 기술은 아파트로도 이어졌어요. 2020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공동주택의 전기 계량기(전력량계)를 스마트 계량기로 바꾸는 사업이 있었어요.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스마트 계량기가 전기 사용량과 시간대별 요금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 준다고 설명해요. 집에서 스스로 전기를 아끼도록 돕는 장치예요.

전기 사고를 막는 사람들

2꼭지
2020년 4월에 찍은 한국전기안전공사 원주횡성지사 입구의 이름판이에요.
09
전기 사고를 막는 사람들한국전기안전공사 · 1974년 출발

전기를 살피는 사람들

전기는 눈에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전선이 낡거나 전기가 새도 겉으로는 잘 모를 수 있어요. 이것을 살피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2020년 4월에 찍은 한국전기안전공사 원주횡성지사 입구의 이름판이에요. · 사진 Choi Kwang-mo (위키미디어 공용) · CC0 · 직원 사진이 붙은 안내판이 보이지 않게 이름판 부분만 잘랐어요 · 내용과 어울리는 참고 사진이에요

한 줄로 말하면집과 학교의 전기 설비가 안전한지 재고, 정전된 이웃에게 달려가는 기관이 있어요.

1974년한국전기안전공사가 한국전기보안협회로 출발한 해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로 생기는 사고를 막는 공공 기관이에요. 1974년 6월 7일 한국전기보안협회로 출발했어요.

1975년 4월 1일에 지금의 이름인 한국전기안전공사로 바뀌었어요. 본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에 있어요.

기본이 되는 일은 점검이에요. 주택과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 학교 같은 곳의 전기 설비를 살펴요.

전기 설비가 지나치게 뜨거워지지 않는지, 전기가 새는 은 없는지 재요. 이렇게 사고와 전기 화재를 미리 막아요.

«전기안전119»라는 일도 해요. 형편이 어려운 이웃의 집이나 사회복지시설에서 정전 같은 일이 생기면 긴급 출동해요.

출동한 사람들은 전기 고장의 원인을 찾고, 해결을 돕고, 전기 안전 요령을 알려 줘요.

도움을 받는 곳은 형편이 어려운 가정(차상위계층), 장애인, 나라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을 세운 국가유공자, 사회복지시설 등이에요. 공사의 전기안전 콜센터 번호는 1588-7500이에요.

10
전기 사고를 막는 사람들서울 · 2020~2024년 전기 화재 분석

여름에 더 조심해야 하는 전기

전기는 편리하지만, 잘못 쓰면 불이 나거나 감전될 수 있어요. 전기 때문에 나는 불은 언제 많을까요?

콘센트에 바로 꽂는 4구 플러그예요. 이런 플러그나 멀티탭 하나에 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꽂아 쓰는 것을 문어발식 사용이라고 해요.

콘센트에 바로 꽂는 4구 플러그예요. 이런 플러그나 멀티탭 하나에 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꽂아 쓰는 것을 문어발식 사용이라고 해요. · 사진 Asurnipal (위키미디어 공용) · CC BY-SA 4.0 · 오스트리아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우리나라에서 쓰는 콘센트와 같은 모양이에요 · 내용과 어울리는 참고 사진이에요

한 줄로 말하면서울에서 5년 동안 난 전기 화재 가운데 26.2%가 7월과 8월에 일어났어요.

26.2%2020~2024년 서울의 전기 화재 가운데 7~8월에 난 비율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소방재난본부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서울에서 난 불을 분석했어요. 그 가운데 전기 때문에 난 불은 7,036건이었어요.

그중 1,843건, 26.2%가 7월과 8월에 일어났어요. 에어컨 같은 냉방 기기를 많이 쓰는 때예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냉방 기기의 멀티탭을 점검하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어요.

은 멀티탭 하나에 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꽂아 쓰는 것을 말해요.

2025년 11월에는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함께 화재 예방 캠페인을 했어요. 이때도 문어발식 사용을 줄이자고 알렸어요.

인천 연수구의 안전 안내에는 젖은 손으로 전기 기기를 만지지 말자는 당부가 있어요.

넘어진 전봇대나 에는 절대 다가가지 말고, 한국전력(국번 없이 123)에 신고하라고 해요.

전기 설비를 고치거나 벽 콘센트로 실험해서는 안 돼요. 전기 설비는 전문가가 다루는 일이에요.

더 찾아볼 곳

여기서부터 스스로 더 찾아볼 수 있어요
  • 한국전력공사 전기박물관

    우리나라 첫 전등과 농어촌전화사업, 옛 전구와 라디오 같은 전시물을 사진과 글로 볼 수 있어요.
    바로 가기 ↗

  • 국가기록원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 전기」

    건청궁의 첫 전등부터 발전소가 늘어난 과정까지, 옛 기록과 사진으로 우리나라 전기 역사를 보여 줘요.
    바로 가기 ↗

  • 한국에너지공단 효율관리제도

    냉장고·세탁기 같은 제품의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과 대기 전력 표시를 찾아볼 수 있어요.
    바로 가기 ↗

  • 전기안전종합정보시스템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운영해요. 전기 안전이 무엇인지, 장소마다 어떻게 살피는지 안내해요.
    바로 가기 ↗

  • 행정안전부 안전한TV

    생활 안전을 다룬 영상을 모아 둔 곳이에요. «전기»를 검색하면 전기 안전 영상을 볼 수 있어요.
    바로 가기 ↗

낱말 사전

본문에서 밑줄 친 말에 손가락을 올리면 뜻이 떠요
발전소
전기를 만드는 곳이에요. 1887년 경복궁 안에도 전등을 켜려고 작은 발전소를 세웠어요.
전차
전기의 힘으로 선로 위를 달리는 차예요. 서울에서는 1899년부터 1968년까지 다녔어요.
가로등
길을 밝히려고 길가에 세운 등이에요. 1900년 4월 10일 종로에 처음 전등 3개가 켜졌어요.
전화(電化)
집과 마을에 전기가 들어오게 하는 일이에요. 말을 주고받는 전화(電話)와 뜻이 달라요.
전자석
전기가 흐를 때만 자석의 성질을 띠는 자석이에요. 전기를 끊으면 자석의 성질이 사라져요.
자력 선별
자석에 끌리는 성질을 이용해 철을 다른 재활용품과 나누어 고르는 방법이에요.
자기 부상 열차
자석의 힘으로 선로 위에 떠서 달리는 열차예요. 바퀴가 레일에 닿지 않아요.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제품이 에너지를 얼마나 알뜰하게 쓰는지 1~5등급으로 나눈 표시예요.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를 아껴요.
최저소비효율기준
정부가 정한 가장 낮은 효율 기준이에요. 이 기준에 못 미치는 제품은 만들거나 팔 수 없어요.
대기 전력
전자 제품을 쓰지 않는 동안에도 플러그가 꽂혀 있어서 쓰이는 전기예요.
아크등
아주 밝은 빛을 내던 옛 전등이에요. 1887년 경복궁을 밝히는 데도 쓰였어요.
전력망
발전소에서 집까지 전기를 보내는 전깃줄과 설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에요.
스마트 그리드
전기를 보내는 쪽과 쓰는 쪽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똑똑한 전력망이에요. 지능형 전력망이라고도 해요.
스마트 계량기
전기를 얼마나 썼는지와 시간대별 요금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 주는 계량기예요.
누전
전기가 정해진 길인 전선 밖으로 새어 나가는 일이에요. 감전이나 화재의 원인이 돼요.
감전
몸에 전기가 흘러 다치는 일이에요.
문어발식 사용
멀티탭 하나에 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꽂아 쓰는 것이에요. 화재의 위험이 커져요.

스위치를 켜면
1887년 건청궁에 켜진 전등에서 섬마을의 전깃불까지, 꼭 100년이 걸렸어요. 이 호에 실은 날짜와 숫자에는 누가 언제 낸 자료인지 붙여 두었어요. 같은 첫 전등도 «3월 6일 저녁»이라고 쓴 곳과 «이른 봄»이라고 쓴 곳이 있거든요. 전자석은 무엇에 쓰이는지만 모았어요. 전기 설비를 고치는 일은 전문가의 몫이고, 콘센트로 실험해서는 안 돼요. 아래 「찾아본 곳」을 누르면 원래 글로 바로 갈 수 있어요. 이 호는 여러분 대신 정리해 주는 곳이 아니라, 여러분이 골라 쓸 수 있도록 모아 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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