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를 싣고 가는 로켓
2026년 10월 7일, 전남 고흥에서 누리호가 다섯 번째로 하늘에 올랐어요. 로켓 아래로 커다란 불기둥이 뿜어져 나왔어요. 이 불은 무엇이 타서 생긴 걸까요?
한 줄로 말하면누리호는 연료와 함께 산소를 싣고 날아가요. 우주에는 불을 태울 공기가 없기 때문이에요.
3,000℃누리호 엔진 연소실 안의 온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우리나라 로켓이에요. 길이는 약 47.2m이고, 무게는 200톤이에요. 세 덩어리(1단·2단·3단)를 위로 쌓은 모양이에요.
물질이 타는 것을 라고 해요. 연소가 일어나려면 세 가지가 함께 있어야 해요. 탈 물질, 산소, 그리고 이상의 온도예요.
땅 위에서는 산소를 걱정할 필요가 별로 없어요. 우리 둘레의 공기 속에 산소가 들어 있으니까요. 그런데 로켓이 올라가는 우주에는 공기가 없어요. 그래서 로켓은 산소를 직접 싣고 가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의 1단, 2단, 3단에는 모두 «액체산소&케로신 탱크»가 들어 있어요. 케로신은 등유라고도 하는 연료예요. 산소는 아주 차갑게 식혀 액체로 만들어 실어요.
엔진 안에서 연료와 산소가 만나 타기 시작하면, 연소실 안은 3,000℃까지 올라가요. 이때 생긴 뜨거운 가스가 아래로 세차게 뿜어져 나오면서 로켓을 위로 밀어 올려요. 연료가 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바로 함께 싣는 산소예요.
누리호는 2021년 10월 21일에 처음 날았어요. 이때는 위성을 정해진 길(궤도)에 올려놓지 못했어요. 그 뒤 2022년, 2023년, 2025년, 2026년에 다시 날았어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금까지의 누적 발사 성공률을 80%라고 밝혀요.
로켓 연료와 액체산소를 다루는 일은 오랜 시간 훈련한 전문가들이 정해진 시설에서 하는 일이에요. 연료를 태우는 장면은 따라 하면 안 돼요.
| 누리호 비행 | 날짜 |
|---|---|
| 1차 | 2021년 10월 21일 |
| 2차 | 2022년 6월 21일 |
| 3차 | 2023년 5월 25일 |
| 4차 | 2025년 11월 27일 |
| 5차 | 2026년 10월 7일 |








